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청, 중진공, 벤처캐피탈협회등이 투자 재원, 실적 등을 포함한 관련 자료의 DB화를 위해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유관기관들은 지난해부터 개별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개발 비용 절감과 업무현황 보고 절차를 일원화하기 위해서는 개발단계부터 공동으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또한 각 유관기관들의 애로사항을 시스템 구축에 적용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솔루션 개발업체인 첵프리(대표 김상천)가 협회사이트 개편 작업과 함께 각 유관기관을 연결하는 DB구축을 위해 마무리 작업 중이다.
다만 각 업체들의 내부 정보가 DB에 포함돼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협회도 지난해부터 사이트 개편의 일환으로 정보시스템 구축을 서둘러 왔다”며 “중진공에서 올해 추진할 예정인 실시간 자료 집계도 결국 전산화 범위가 중복돼 같이 추진키로 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구축되는 정보화 시스템에는 투자재원 조달 및 운영 현황, 기간별 실적, 경영현황 등의 기본 자료가 포함된다. 인력관련 DB구축을 통한 전문분야별 인력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향후 구축된 DB 자료는 각 유관기관들의 특성에 맞게 활용된다. 협회는 정확한 기초자료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분기별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중진공은 기존 반기별로 받던 보고가 실시간으로 가능해 져 벤처캐피털들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수 있다. 중기청도 보고 체계 일원화를 통해 효율적인 자료집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