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금융권 IT프로젝트가 많이 늘어난데 비해 이를 수행할 만한 전문 IT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조흥은행의 이런 시도는 금융권에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26일 내부 추천과 팀장급 심사를 통해 웹 자바 인터넷 통신 등 총 30개분야 전문가를 ‘IT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IT명인으로 선정된 직원은 정해범 행원(비주얼 베이직 부문), 신철용 행원(자바 부문) 등 15명이다. 조흥은행은 이들 15명에게 명인증을 수여하고 근무평가에서 우대하는 한편 연수 우선권 부여와 같은 제도적 지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IT명인으로 뽑힌 직원들을 국내 금융기관 최고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육성된 명인들은 향후 내부 강사 등으로 활약하며 은행 IT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다.
조흥은행은 이외에도 모든 전산직원들의 ‘1인 1자격증’ 취득 의무화, 개인별 전문분야 갖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KMS를 이용해 추진하고 있는 CDP는 올 상반기중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