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2일 "최근 자금시장의 선순환 구조"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재경부는 1월과 2월에 산업은행이 만기도래하는 기업의 회사채 1조3천억원을 신속 인수토록 해 자금경색을 풀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2일 현재 6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인수했다.
재경부는 이같은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 등에 힘입어 기업의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들이 1월 들어(1-15일) 2조5천억원의 기업대출을 해줬고 기업어음(CP)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4조7천억원어치가 발행됐다.
또 작년 12월 2조6천억원 감소했던 6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수신은 올들어(1-12일) 1조8천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시장도 회복세를 보여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4천934억원어치의 회사채가 순발행됐으며 신용등급 BBB 회사채의 차환율도 작년 12월 20.0%에서 67.0%로 높아졌다. 국고채 금리는 5%대로 하락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