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도 설연휴 준비자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간 것을 제외하곤 9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세는 당분간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틀 열리는 이번주 주식시장은 월요일 한차례 조정을 더 거쳐 금요일 재차 650포인트(거래소)와 80포인트(코스닥)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 통신주와 반도체주에 대한 외인의 매수가 이어진다면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안정세에 접어든 유가, 미국 연방기금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유로화 안정 등 낙관적인 경제환경도 증시 오름세에 탄력을 주고 있다.
다만 그동안 급등했던 종목을 위주로 매도물이 대량 출회돼 오름폭을 제한한다면 증시는 상승을 전제로 한 박스권 등락이 거듭될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보다는 소외된 저가주에 한번쯤 눈을 돌려 순환매 장세에 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