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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시장가치 역사 앞선 은행이 主軸”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7 22:31

국민銀 김행장 “합병행장 주주가 결정”

이달중 4급위주 명예퇴직 단행

“은행 이름이나 존속법인 문제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국민은행 김상훈행장이 주택은행과의 합병 과정에서 상호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핵심 사안에 대해 간단 명료하게 입장을 밝혔다. <관련 인터뷰 3면>

김행장은 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합추위가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간 만큼 두 은행이 구체적인 합병 조건을 놓고 다른 목소리를 내며 대립하는 모양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국내외 많은 합병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역사, 자본 및 자산규모, 시장가치 등이 우월한 쪽으로 행명과 존속법인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 법칙”이라고 밝혔다.

김행장은 또 “합병은행장은 합추위에서 결정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합추위에서 합병은행장을 추천할 수 있어도 결국은 주주가 주총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달 합추위에서 합병은행장을 내정할 것이라는 주택은행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의 지난 4일 발언에 대해서도 합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김행장은 “한미은행 등과의 추가 합병도 해당은행이 받아들인다면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3자 합병이 실현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미 하나은행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를 전제로 더욱 큰 딜을 추진할 수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하는 대목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업무평가가 나오는 대로 4급 직원을 중심으로 자발적 명퇴를 1월중으로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행장은 “4급 대리 과장 계층이 상대적으로 포화상태”라며 “1월중으로 자발적 명퇴를 실시해 항아리형 조직 구조를 삼각형 구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퇴금 수준은 최고 30개월치를 지급한 제일은행 수준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김행장은 “최근 우량은행이 지급한 명퇴금보다 높겠지만 제일은행은 참조나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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