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털사 양극화속 경쟁 심화

송정훈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1-07 21:36

시장 선점 업체 ‘수성’-토종 업체는 ‘생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해에 운명 결정 된다”...일부 유료화 추진

올해 국내 포털 업계는 수익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노리는 대형업체들과 수익창출을 위해 컨텐츠 유료화 등을 고려하고 있는 토종 업체들의 시장 각축전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의 토종 포털 업체들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익창출이 곧 기업생존과도 관련돼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티케이션, 외국계 포털사인 야후, 라이코스코리아와 국내 토종 포털사인 네띠앙, 네이버컴, 심마니 등의 올해 사업전략이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타 국내 포털 업체들에 비해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이다.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어 광고 수익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 당분간은 컨텐츠 유료화 계획은 없는 상태다. 다만 e메일, 커뮤니티 등의 웹포스팅 기술의 해외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스페인, 일본, 포르투갈에 자사 솔루션 제공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것.

외국계 포털사인 야후와 라이코스 코리아도 본사의 자금 및 솔루션 지원 등으로 당장은 컨텐츠 유료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야후코리아는 세부적인 컨텐츠 강화 보다는 종합미디어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 이를 위해 국내 인터넷 업체들과의 M&A에 적극 나설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CP(컨텐츠제공자)들을 위한 B2B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는 라이코스재팬, 아시아 등과 게임 및 온라인 면세점의 판매에 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토종 중소형 포털사들은 올해도 수익창출이 가장 큰 화두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해 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수익창출을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

네띠앙은 지난해 수익을 거의 올리지 못해 외형적인 확대보다는 페이지뷰나, 회원에 의존하지 않고 실리 추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조직을 컨텐츠, 고객센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본부, C.O.M, 쇼핑, 광고 마케팅등의 e마케팅 본부로 개편했다. 또한 美 크리티컬 패스사와의 e메일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네이버컴도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무한 상태였다. 올해에는 검색엔진인 네이버 넥서치 등의 솔루션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무리하고 컨텐츠도 꾸준히 다양화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월 네이버재팬을 설립한데 이어 오는 3월 미국법인 설립 후 검색패키지와 커뮤니티 솔루션 등도 적극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심마니는 지난해 80억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해는 유료 컨텐츠 사업이 20~30%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수익의 광고 의존도를 90%로 확대활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중국진출을 위해 법인으로 유로코를 설립, 빠르면 상반기 중 중국에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대형 메일 서비스 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