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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과의 합병조건 유리하게 타결""-주택은행장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8 10:22

28일 오전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주택은행장은 행내방송을 통해 "국민은행과의 합병조건은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유리하게 타결됐다"며 "이미 각종 자료를 통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직원들이 행장을 신뢰해주면 합병에 자신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합병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합병을 취소하면 전세계가 한국의 구조조정이 실패한 것으로 인식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가계금융, 중소기업금융, 신용카드 부문에서 진정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하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다른 시중은행들도 독자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합병에 따른 인원감축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3개월 이상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검토한 결과 인원감축비율이나 업무중복 문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향후 2년간 7%미만의 인력만이 중복될 것이란 신뢰할 수 있는 검토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일부에서 인력감축없는 시너지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한빛은행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무리한 인력감축은 합병 시너지를 오히려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주택은행 직원들이 이번 파업을 거치면서 국민은행 직원들이 보여준 단결력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는 부분"이라고도 말했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이 자산 부문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하면 우리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리자산면에서 유리하고, 국민은행이 외형에서 낫다고 얘기하면 우리는 영업시스템면에서 우수하다"며 "두려울 것이 전혀 없고 현재 모든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자신감없이 합병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며 스스로 반문한 뒤 행장에 대한 신뢰를 쌓아주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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