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전문인 합격자 가운데 3종 대인 손해사정인은 총 130명이 합격했는데 이중 11개 손보사 직원이 53명으로 40.8%를 차지했다. 회사별로 보면 선두회사인 삼성화재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가운데 제일화재가 14명으로 2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일화재 합격자 중에는 보상업무를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된 신입사원 변남훈씨(서부보상서비스센터)가 처음으로 응시해 1, 2차 시험을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합격률 면에서는 제일화재가 가장 앞선다”며 “삼성화재가 20명으로 최다합격자를 낸 것은 사실이나 시장점유율과 응시인원이 160여명이나 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합격률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제일화재는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를 통해 응시자를 선별, 체계적인 수험준비를 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6명이 합격했으며 동부 5명, LG 신동아 각 3명, 쌍용 대한 각 1명의 순이었다.
한편 보험계리인 합격자는 50명이었으며, 1종 손해사정인은 35명, 2종은 20명, 3종 대물 손해사정인은 15명 등 총 250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합격률도 전년보다 4.6%P 상승한 12.3%로 집계됐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