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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국민銀, 합병 공식 발표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2 17:20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주택은행장이 22일 오후 두 은행의 합병을 전격 발표했다.

두 행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조금전 합병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는 두 은행이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합병하되 합병방식은 새로운 은행을 신설, 두 은행을 흡수하는 형식을 취하도록 돼 있다. 다만 합병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두 은행이 합의할 경우에는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산규모 130조원으로 세계 70위권의 대형 은행이 탄생하며 다른 은행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 정건용 부위원장은 "두 은행은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내년 6월까지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은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존속법인을 어느 은행으로 할것이냐를 놓고 갈등을 겪었으나 이날 오후 김상훈행장과 김정태 행장이 회동,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데 합의했다.

두 은행장은 그동안 노조와도 합병을 논의해 왔고 노조가 파업을 감행할 정도로 반발했으나 외국인 대주주와 정부, 경영진이 모두 합병을 바라고 있어 합병을 공식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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