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기업금융팀 ‘冬眠’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06 23:14

감사보고서 제출때까지 한산

증권사 기업금융 부서가 때아닌 휴가철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결산기업의 감사보고서가 제출돼야 본격적으로 기업 인수업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0여개 기업이 등록 또는 상장하면서 어느 해보다 바쁘게 보냈던 각 증권사의 IPO 및 발행시장 관련 팀들이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기업 결산결과와 감사보고서가 작성되는 기간. 증권사는 공모예정 기업의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수요예측과 이익추정 작업에 나설 수 있다. 따라서 통상 이번달을 포함 3개월간이 증권가에서는 발행시장의 ‘동면기간’으로 표현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증시가 침체를 거듭하자 증권사들이 몸사리기 차원에서 기업공개를 꺼리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지수가 뚝 떨어지는 시기적 요인도 있지만 공모예정기업의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내년 2월까지는 주식발행업무를 할 수 없는 계절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 기간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재충전할 기회를 주는 증권사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일부 증권사는 팀원들을 외국으로 연수를 보내거나 휴가를 듬뿍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퇴근시간이 6시로 거의 고정화됐다는 점이다. 기업금융팀 임직원은 올초반부터 퇴근시간이 자정을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증권사는 새로운 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프라이머리CBO를 내년 2월 발행할 계획으로 관련 서적과 사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영업망을 강화할 기회로 활용하는 증권사도 있다. 기업금융에서 70%를 차지하는 영업 인력들이 본사에서 내근하는 시간보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다.

이와 관련 증권사 기업금융팀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내년 2월이 되면 다시 증시가 활황세를 타, 지금의 ‘동면기간’이 정말로 3개월에서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TO 공동 인프라냐, 독자 플랫폼이냐…발행 넘어 연결성 관건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중)]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결제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는 코스콤 주관의 공동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공동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 절감과 표준화 연계성에 강점이 있다. 또 증권사 자체 플랫폼의 경우 기술 통제권과 운영 자율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다만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어느 방식을 선 2 신한투자증권, 조각투자사 협력 경험 축적…“발행 플랫폼 구축 속도”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3)]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투자증권이 자체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내년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정책 방향에 맞춰 채권과 MMF(머니마켓펀드) 등 정형증권을 토큰화한 사모 상품 발행을 검토하 3 IMA·발행어음 9곳 경쟁…“위험감수 맞는 실적 인정 필요” [모험자본 공급의 조건 (상)]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이 나아갈 방향으로 양적 충족을 넘어 질적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생산적금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건이 무엇일 지 현황을 점검하고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사업자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은 적정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신규 인가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늘어난 데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도 단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부담 요인이다.단순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대출이나 보증채권보다 벤처기업 지분투자에 더 높은 실적 인정 비율을 적용하는 등 위험 부담에 비례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