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의 동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나스닥 다우 S&P 등 미국 3대 증시와 유럽 아시아 주요증시는 연중 최고치 대비 많게는 50%이상 급락한 상태다. 지난 주말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추가적인 폭락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이같은 글로벌증시의 추이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강세가 지속된다면 원화가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환율상승이 외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 시장은 중심축을 잃으며 투매양상을 빚을 가능성마저 있다. 진승현씨의 ‘입’도 증시엔 변수다. 주가조작과 정관계 로비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시장의 신뢰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다만 유가 하락세, 미국 대선 혼란 마무리, 반도체값 바닥 확인 등의 긍정적 재료가 시장에 얼마만큼 반영되느냐에 따라 낙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480(거래소)과 60(코스닥)선에 강한 저항선이 대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