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한달 이상 계속된 횡보국면에서 벗어날 분기점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M&A사모펀드 허용, 현대사태 해결 국면, 미국지수 반등세가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인식된다면 10월16일 외인의 삼성전자 투매사태 이후 500~600선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던 지수는 550(거래소)과 80선(코스닥)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기간조정도 마무리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7월초순 800선을 고점으로 지수는 100일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중 마지막 30여일 동안은 550과 80선으로 지수가 회귀하는 ‘수렴장세’가 펼쳐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강한 반등의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외인들이 삼성전자주등 우량주를 다시 조금씩 매수해 두는 포트폴리오 교체를 진행시키고 있다. 저점을 확인한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탄다면 지수는 의외로 급경사를 그리며 위로 솟구칠 여지가 많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며 시장의 체력을 보강시켰다. 거래량 이동평균지수에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지 오래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