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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증권사 ‘눈부신 성장’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12 23:26

키움 겟모어등 저비용 무기로 약진

닷컴위기론 와중에도 온라인 증권사들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데뷔한지 5개월도 안돼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가 하면,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하며 기존 오프라인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증권사를 닷컴비즈니스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닷컴비즈니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온라인 증권사들의 수익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증권매매 주력업체인 키움닷컴증권은 설립된지 5개월만에 시장점유율 2%를 넘어섰다. 지난 9월까지는 초기투자비용이 들어가며 큰 재미를 못 봤지만, 10월에는 3억원 정도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가격파괴 현상에도 불구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수익이 나고 있다. 채권중개 차익거래 법인영업까지 더하면 특화된 수익원을 갖고 있는 게 강점이다.

키움닷컴과 비슷한 시기에 영업을 개시한 겟모어증권도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했다. BEP대비 약 80%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를 넘기면 내년쯤에는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인터넷증권사는 최적화된 비용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40여개의 오프라인 대형증권사들이 모인 틈바구니에서 제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키움닷컴의 인력은 본사임직원 100명과 콜센터 50명으로만 구성돼 있다. 겟모어도 60명이 고작이다. 저율의 수수료를 받고도 견딜 수 있는 저비용 구조가 정착돼 있다.

야후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수백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면서도 수익이 없어 고전하는데 비해 인터넷증권사는 ‘비즈니스’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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