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일 현재 옥션의 시가총액규모는 4천760억원으로 새롬기술(4천430억원), 다음(4천60억원), 한글과 컴퓨터(2천760억원) 등 지난해 코스닥 열기를 주도하던 ‘인터넷 3인방’을 제치고 인터넷주 중 시가총액 1위, 전체 9위를 기록했다
한 때 주가가 300만∼400만원(액면 5천원 기준)을 오르내리며 시가총액 5위권을 형성, 대주주를 수천억원대 주식재벌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새롬기술과 다음은 지난 3월 이후 반년 이상 주가가 추락을 거듭, 옥션에게 ‘인터넷 대표주’자리를 내줬을 뿐 아니라 코스닥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모두 밀려났다
현재 코스닥시가총액 5위권 내에는 한통 프리텔(5조7천600억원), 국민카드(2조1 천100억원), 한통엠닷컴(2조300억원), LG텔레콤(1조6천200억원), 하나로통신(1조4천 억원) 등이 포진해 있어 대형 통신주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인터넷 3인방과 옥션의 시가총액 역전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기존 인터넷 3인방과 옥션의 수익모델차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옥션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인터넷 경매의 경우 수익성과 비용구조에서 인터넷 3인방이 추구하는 B2C전자상거래 보다 우월한 사업모델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