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원증권은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총 400만주(발행주식의 5.96%), 금액으로는 약 190억원에 해당되는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 이우호 경영관리팀 이사는 “발행주식 6700만주 중에서 유통물량을 4000만주로 추정하고 있는데, 40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면 유통물량이 약 10% 가량 감소될 것으로 본다”며 “전산사고후 수수료면제 캠페인이 고객만족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자사주취득은 주주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이번 자사주 취득이 하락장에서도 주가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각여부와 관련 동원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이 앞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소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향후 추이를 봐가며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