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인터넷 업체들이 페이지뷰 수를 실제와 다르게 부풀려 이를 마케팅이나 홍보에 이용하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통부가 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내년부터 제3의 기관이 웹사이트 페이지뷰 수를 측정하고 주기적으로 공식 발표하는 대책을 도입하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회원수가 경쟁력으로 통하는 인터넷 사업자들 중 이해관계에 있는 업체들간에 주장이 크게 어긋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이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인증대상업체 사이트의 방문통계, 방문자 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인증항목에 따라 매월 또는 분기별로 발표할 수 있는 측정기관을 이달 중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11, 12월에는 인터넷 포털, 게임회사 등을 대상으로 인증대상업체 신청을 받아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공식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측정기관과 인증대상업체는 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인증위원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보화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통계 수치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면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접속통계를 필요로 하는 각종 사이트들의 신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차원에서 방문통계 인증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