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지급받았던 증권사 CEO들은 이 때문에 앉아서 하루에만 수십억원을 허공에 날리고 있다.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스톡옵션의 메리트가 크게 감소, 증권사들은 다른 포상수단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증권사 CEO들에 지급된 스톡옵션중 가장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곳은 굿모닝증권과 서울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CEO들은 지난해 상반기 스톡옵션 부여가 인기를 끌었을 때 가장 많은 주식매입선택권을 부여받은 바 있다.
굿모닝증권의 최고경영진 3명이 지난해 2월 받은 스톡옵션은 모두 합쳐 446만9000주다. 행사가격이 7085원이므로 1년 반 후(행사기간 : 부여일기준 3년 경과후 7년동안) 주가가 1만원이 됐을 경우 이들 3명이 얻는 이익은 총 13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주가가 좀처럼 크게 오르지 않고 있어 행사기간에 들어가서는 이 권한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
서울증권의 경우도 지난해 5월 CEO에게 70만1000주를 부여했다. 행사가격이 1만4838원으로 스톡옵션 행사기간인 2002년 5월 주가가 1만8000원이 됐을 경우 총 이익은 22억원이다. 그러나 서울증권의 주가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CEO뿐 아니라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포상수단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스톡옵션과 성과급인상 등 자신의 노력에 따라 직접 포상수단을 고르는 방안 등이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벤처기업도 기존에 부여받았던 스톡옵션을 무효화시키고 행사가격을 낮춰 재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해 증권사도 이같은 대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는냐는 뜻을 비쳤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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