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0월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11월에는 계좌관리와 거래 등이 가능한 1차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해 말에는 자산운용 컨설팅을 포함한 2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팍스넷은 PFM서비스 사업을 위해 사이버뱅킹실을 독립시켜 ‘팍스머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팍스머니’ 사이트에서는 자산운용을 위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팍스넷과 제휴를 맺은 신한 한미 제일 평화은행, 신한생명의 인터넷고객들과 팍스넷 회원들은 각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팍스넷이 다음달부터, PFM서비스를 제공한다. 팍스넷 PFM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초보적인 PFM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몇군데 있지만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나 금융기관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여러 군데에 산재한 계좌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팍스넷은 한국통신커머스솔루션즈의 ‘뱅크타운’망을 이용, 제휴를 맺은 은행의 인터넷고객이 자사의 PFM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거래하는 금융기관 계좌를 모두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일일이 계좌내역 등의 금융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자신의 자산 변동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팍스넷은 되도록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신한 한미 제일 평화은행, 신한생명과 제휴를 맺었으며 시티은행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과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팍스넷은 금융솔루션업체인 조이닷컴의 PFM솔루션을 인수하고 이에 ‘팍스매매신호서비스’등 몇가지 기능을 추가해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EBPP(인터넷과금결제)서비스 벤처기업 네오빌과 제휴해 공과금 납부/청구서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팍스넷 관계자는 “이제 개인 고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세대 뱅킹’시대가 시작됐다”며 “이번 PFM서비스는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