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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투사 1호 부산벤처 팔린다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23 21:43

중앙종금은 금감위에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자회사인 부산벤처기술투자와 센텔을 매각 하는 자구책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중앙종금은 지난 17일 임시주총을 통해 1814억원의 감자와 500억원의 증자를 실시키로 한 이후 21일 금감원에 제출한 자구계획서에 창투사인 부산벤처기술투자와 벤처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센텔을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86년 11월 국내 최초의 창투사로 등록한 부산벤처기술투자(前 부산창투)는 해마다 주인이 바뀌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됐다.

납입자본금 20억원으로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설립된 부산벤처기술투자는 지난해 KNK텔레콤 김성군 사장이 4억 2000만원에 지분 41.97%를 인수한 이후에도 영업상의 어려움이 계속돼 10대1로 감자를 실시했었다. 이후에도 부산벤처기술투자의 경영악화가 계속돼 자본이 잠식되자 KN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던 중앙종금이 유상증자분 100억원을 3자 배정방식으로 전액인수해 약 90%의 지분을 가지는 대주주로 나서게 됐으나 이번 중앙종금 정상화방안으로 또 다시 매물로 시장에 나오게 된 것이다.

부산벤처기술투자 관계자는 “중앙종금이 매수자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근 많은 창투사 물량이 쏟아져 매각이 쉽지 않을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진흥의 금융사업 부문의 분사에 따라 설립된 센텔은 중앙종금이 인수한 이후 할부금융, 카드업에 진출할 예정으로 내년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 중이었으나 중앙종금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역시 매물로 나오게 됐다.

한편 중앙종금 관계자는 “금감원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는 사실밖에 말할 수 없다 “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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