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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가계지점 영업 차별화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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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0 17:46

‘탑건제’ 도입후 실적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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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가계지점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실시중인 ‘탑건제도’가 시행 3개월이 지나면서 뚜렷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금융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은행의 탑건제도는 지점별 섭외전담 전문가를 가계금융팀장으로 선임해 가계대출, 신용카드, 외환업무 등에 있어서 섭외업무만을 전담토록 하는 영업전략으로 7월말 현재 153명의 가계금융팀장이 활동중이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계금융팀장제도의 정착으로 가계지점의 영업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5월부터 7월말까지 ▲가계대출 4,498억원 ▲신용카드 15,806좌 ▲외환 2,500백만달러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금융계에 따르면 이 기간은 전반적으로 은행의 영업실적이 가장 떨어지는 기간으로 하나은행은 금융팀장제도를 도입하기 이전인 지난해와 비교해도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하나은행은 7월말 현재 153명의 가계금융팀장이 있는데 전국의 가계금융 지점이 180개인 점을 감안하면 일부 출장소와 소형 지방점포를 제외한 모든 지점에 전담 섭외직원이 선임돼 활동중인 셈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로얄고객은 PB가 담당하고 기업고객은 RM이 업무를 전담하고 있지만 일반 가계영업은 전담직원이 없었다. 은행에서 가계영업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실질적인 가계금융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이에 따라 가계금융팀장이라는 직위를 만들게 됐다.

가계금융팀장은 가계영업지점중 차장급 이상 직원중에서 섭외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지점장이 추천해 선발했다. 가계금융팀장에게는 영업실적에 따라 연수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해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연말까지는 현재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영업점,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지점별로 차별화되고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지점의 가계금융팀장이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일반 요구불예금 예치 등 동일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지점의 인력 상황과 인근 지역의 특성에 따라 지점별 특화된 영업전략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금융팀장 제도는 일선 지점의 직원들에게 팀장이라는 직위를 부여해 영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팀장이라는 직위 부여는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부여, 실적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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