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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시장 CBO 참여 우량사 집중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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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09 23:39

“자금난 반영-투자자금 확보” 해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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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업계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채권시장이 냉각되면서 신용등급 투자 부적격 기업들이 발행하는 발행시장 채권담보부 증권(PrimaryCBO)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털들이 대부분 수익성이 높은 대형사 위주로 나타나 최근 캐피털 업계에 대두되고 있는 자금난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후순위채권발행이 조합결성 자금 조성과 투자자금회수의 일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한 투자자금 확보방안이라며 프라이머리 후순위채권(CBO) 발행을 곧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증권이 투자 부적격이나 투기 등급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결성한 발행시장 CBO에 도입취지와 달리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다음달까지 결성될 5개의 발행시장 CBO에도 이들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표 참조>

참여사가 미확정된 3개 CBO에도 동아창투, 한솔창투, 산은캐피탈, KTB네트워크 등 대형벤처캐피털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행시장 CBO는 회사채 투자 등급이 BB~BBB+ 인 투기등급업체나 겨우 투자적격 등급을 받은 업체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주간사가 사모발행 형태로 인수해 이를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면 SPC는 ABS사채(CBO)를 발행,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장기채발행 활성화로 기업의 장기자금조달시장의 안정화와 투자대상상품의 확대가 전망되는 등 많은 잇점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있는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벤처업계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코스닥 시장의 침체로 투자기업에 대한 자금회수가 늦어지고 있고 프리 IPO 기업들의 주식 처분은 더욱 힘든 실정이어서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대형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코스닥에 등록된 투자기업의 주가가 낮아 향후 수익이 불안전하고 올 상반기 높은 수익을 거뒀지만 회사계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지출되고 있어 자금확보가 시급한것으로 안다”고 말해 벤처캐피털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은 사실임을 뒷받침 했다.

또한 관계자는 “시장냉각으로 인해 조합결성과 회사채 발행등으로는 자금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내실을 다져 하반기 예상되는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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