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역사적인 개장을 해 놓고도 내부기술 문제로 거래를 하지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호치민증권거래소는 개장 일주일만인 3일 현재 지수 103.38을 기록, 당초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출발 당시 2개사였던 상장사 수도 4일에는 트랜시멕스와 하파코가 가세, 4개사로 늘어났고 정부 채권도 매매가 시작돼 상승세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초기 상장한 냉장엔지니어링(REE)과 통신부품회사인 SACOM의 주가는 3일 현재 1만6천600동과 1만7천500동으로 액면가 1만동에 비해 높은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4일 첫선을 보이는 트랜시멕스와 하파코는 각각 액면가인 1만동과 1만5천200동에 상장되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닥신 호치민거래소 부국장은 정부가 증시안정을 위해 상승폭을 하루 2%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에 갑작스런 급등은 없지만 초반 인기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하고 1-2개월내에 10여개의 업체가 상장하면 증권시장은 훨씬 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은 호치민증권거래소의 성공적인 출발에 자극받아 내년초를 목표로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출범도 서두르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