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는 향후 무선 인터넷 시장의 규모가 기존의 유선 인터넷 시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규모로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미국 유수의 통신 업체들은 물론 외국의 업체, 벤처기업들까지 무선 인터넷 시장 진출에 가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의 무선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인포스페이스(Infospace)는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종 군소업체인 고투넷(Go2Net)를 40억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포스페이스는 현재 미국 무선 인터넷 콘텐츠 시장의 88%를 점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규모로는 향후의 무선 인터넷 콘텐츠 수요에 제대로 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사이트@홈(Excite@Home)과 스프린트 pcs 등 기존 통신업체들 역시 무선 인터넷 시장에 진출, 현재 엄청난 투자와 함께 여러 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또 유럽 최대의 통신회사인 도이체 텔레콤도 최근 미국의 신생 이동전화 회사인 보이스스트림을 455억달러에 인수하려 하고 있고 그밖에 많은 벤처 기업들도 독자적으로 또는 제휴를 통해 무선 인터넷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무선 인터넷 시장 진출 붐에 대해 `앞으로는 무선 인터넷이 인터넷 시장의 대세로서,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업체는 낙오될 수 밖에 없다`면서 `매년 무선 인터넷 시장은 30-40% 이상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