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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합재무제표 발표 증시에 어떤 영향줄까 >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01 16:04

금융감독원이 결합재무제표를 고리로 국내 재벌들의 속사정을 그대로 드러낸 1일 증시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지난주말 몰아닥친 폭락장세를 가까스로 막은 상황에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못하는 재벌`들의 모습이 큰 악재로 작용할까 조바심을 가졌던 증시 전문가들은 의외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자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이날 발표는 재벌 전체의 내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종목별로 움직이는 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물론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재벌들의 `어수선한` 재정상황이 공개되는 것은 원론적으로 볼때 악재라는 점에는 이론을 달지 않는다. 그러나 `공개된 악재는 오히려 호재일 수있다`는 격언도 적용된다고 토를 단다.

다시말해 잘못된 현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합재무제표 발표가 무조건 나쁘다고 볼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들이 한국기업들에 대해 불신을 갖게되는 근본적인 요인으로거론됐던 회계상의 오류가 이번 결합재무제표를 계기로 상당부분 공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의 신뢰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김경신이사는 `한국 회계법인에 대한 외국인의 불신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나 대우사태를 통해 심화된 상황`이라며 `따라서 재벌의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결합재무제표가 외국인에게 신선하게 인식될 수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나아가 이번에 공개된 내용이 어떤 형식으로든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각 재벌그룹의 속사정이 그대로 드러난 이상 우량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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