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라포렉스뱅크가 홈페이지(www. forexbank.co.kr)에 외환 딜링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외환 딜링서비스란 고객이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서 직접 환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시간 외환동향을 직접 체크하며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외 경제 여건 변화와 추세에 따른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테라포렉스뱅크는 외환정보 제공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금결원으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외환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금융기관과의 외환 거래시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도 장점이다. 전체 외환 거래의 40%를 차지하는 5~10만달러 거래의 경우 기존 금융기관들이 보통 0.7%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는데 반해 테라포렉스뱅크는 0.2%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개인 고객들의 외환 거래를 통한 재테크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헤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해외 수출시 보통 1~3%의 마진을 남기는데 이중 환차손 등의 금융비용이 1%정도를 차지하는 실정이므로 선물환 거래까지 가능한 외환 딜링 서비스가 중소기업들의 유용한 헤지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포렉스뱅크 관계자는 “외화와 원화간 온라인 계좌 이체가 손쉬워지고 인터넷뱅킹이 발달하면서 은행들의 제휴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달 20일부터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회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