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정시스콤(대표 이달수)은 주당 4만원(액면가 1만원)으로 신보창업투자 10억원 등 2개기관으로부터 총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97년에 설립된 음정시스콤은 업소용, PC용 DDR과 영상가요 반주기, 교육용 S/W, DVD 기반 게임 S/W등을 개발했다. 현재 DDR과 영상가요 반주기에는 디지털을 접목시킨 새로운 제품을 개발중이며 조만간 상용화될 예정이다. DVD-P로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디지털화한 영상 및 음향의 질이 한차원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현재 인터넷접수기능 및 댄스게임 등 다기능의 제품으로 시장포화상태에 이른 노래방 시장에서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시장이 작년 대비 40%성장한 총 9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업소용 아케이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게임S/W의 시장성이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정시스콤은 올 하반기에는 일본의 게임업체인 반다이사와의 제휴를 통한 영업망 및 자체 게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신보창업투자 강병희 심사역은 “음정시스콤은 영상가요반주기 사업시 확보한 업계 판매망과 함께 우수한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아날로그 기반의 가요방과 DDR에서 한 차원 진보한 디지털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어 사업전망이 매우 밝아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