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최근 왓슨 와이어트 한국지사와 인사부문에 대한 경영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대상은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현상 파악 및 문제점 진단, 인사관리 혁신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것.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으로, 비교적 긴 편이다.
사업비를 아껴쓰기로 유명한데다, 그동안 대외적인 경영컨설팅은 거의 실시한 적이 없는 교보가 이처럼 적어도 수억원이 소요되는 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신창재닫기

실제로 이번 컨설팅은 신회장 자신이 주도적으로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컨설팅 대상이 다름아닌 인사부문이라는 점. 교보생명은 그동안 독특한 인사관리로 나름대로의 경쟁력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왔으나 한편으로는 ‘너무 가혹한’ 인사관리라는 비판도 함께 받아왔다.
그래서 간부직의 이직률도 타경쟁사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내부적으로 인사정책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한 젊고 합리적인 경영자인 신회장이 가장 먼저 이 부분에 대해 손을 댄 것이 이번 컨설팅 추진의 배경이라는 해석이다.
교보생명은 변화와 혁신의 가시화와 조기완수를 위한 조직원의 의식과 행동의 변화, 인사제도 혁신을 통한 능력주의 인사풍토와 성과주의 조직문화 배양, 임직원 및 핵심역량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조성,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실현등을 이번 컨설팅의 추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양우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