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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사이버시장 쟁탈전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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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2 23:14

신규 가입.사이버 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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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과 사이버대출을 놓고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에 따라 사이버시장에의 진출시기와 영업 전략은 차이가 나지만 사이버시장은 선점 및 가입고객의 확보가 성공의 관건으로 타행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각종 사은품 제공과 이벤트를 통해 인터넷뱅킹 가입 고객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이버 대출의 경우 CSS 신용대출 및 단골고객에게 대출을 집중하는 등 대출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대출에 따른 위험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월부터 사이버대출을 실시한 조흥은행은 6월말 현재 1만2745건 신청에 1031억원의 대출실적을 거뒀다. 온라인 즉시대출의 경우 8431건 신청에 642억원, CSS 신용대출은 4314건 신청에 389억원을 기록했다.

조흥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는 6월말 40만명, 7월10일 현재 46만명을 넘었다. 특히 월별 신규 가입고객이 5월 8만명, 6월 9만명, 그리고 7월에는 14만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전지점에 설치된 인터넷전용 컴퓨터를 통해 창구 방문 고객에게 인터넷뱅킹 이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소외됐던 주부 및 고령자층에게도 이용법을 교육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조흥은행은 인터넷뱅킹 및 대출 거래 고객을 과거의 거래 실적에 따라 재분류해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마케팅 영업 전략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독자적인 인터넷뱅킹망을 구축한 이후 가입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월 인터넷뱅킹 가입 고객이 20만명을 넘었고 7월 10일 현재 27만4447명이다. 사이버대출의 경우 6월말까지 총 775억원으로 신청대비 승인비율은 건수로는 38%, 금액으로는 25%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사이버대출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2월부터 사이버대출이 창구대출을 앞질렀고 4월에는 사이버대출이 창구대비 70%를 넘었다. 6월까지의 사이버대출 실적은 총 2574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인터넷뱅킹 가입자는 6월말 현재 8만9000명으로 올들어 매달 8000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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