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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8.9%, 경상수지 90억 달러 전망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08 09:57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가 하반기에도 견실한 성장을 지속, 연간 성장률이 8.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상수지는 수입증가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연간 기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 근원인플레이션은 1.8%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물가는 상반기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7일 2000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 증가속도가 둔화되겠지만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설비투자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성장률 10.9%와 합산할 경우 연간 8.9%가 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8%보다 높으며 한은의 지난해말 전망치 7.2%보다도 훨씬 높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은 또 하반기 민간소비는 7.3%, 설비투자는 23.8%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상반기에 -5.3%를 기록했던 건설투자도 하반기에는 8.3%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나 미국경제성장의 둔화와 작년 동기의 높은 증가세 등으로 증가율은 상반기의 24.0%보다 낮은 13.7%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입증가율은 22.3%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하반기에도 상반기(44억 달러)와 비슷한 4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 전망치 100억~120억 달러보다 적은 9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를 보여 하반기에 880억 달러, 연간으로는 1천710억 달러를 예상했으며 수입은 내수호조와 고유가 지속 등으로 하반기에 839억 달러, 연간으로는 1천62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 인상과 임금 및 집세의 오름세 등으로 비용상승 요인이 있는데다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도 나타나 하반기에 2.8% 정도로 높아져 연간 2.2%를 기록하고 근원인플레이션은 서비스가격의 오름세로 하반기에 2.5%, 연간으로는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명창(鄭明昌) 한은 조사부장은 `공공요금의 경우 5월 이전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모두 7월 이후로 미뤄져 있는 실정`이라면서 `하반기 물가는 상반기에 비하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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