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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총파업 협상 결렬..9일 재협상키로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07 17:33

오는 11일 금융총파업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가 7일 첫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정부와 금융산업 노조는 그러나 오는 9일 오후 2시 다시 협상을 갖기로 해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정부와 금융산업노조는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노사정위원회 중재 아래 첫 노정협상을 갖고 금융총파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양측이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9일 은행회관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산업노조는 ▲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특별법 제정 ▲시장에서 불가피한 이유로 정부 주도의 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이를 문서로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금융산업노조는 또 ▲지주회사 도입 일단 유보 ▲지주회사를 만들더라도 노조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뒤 그 틀에서 지주회사를 만들 것 등을 요구했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는 필요할 때 마다 구두지시를 통해 관치를 해왔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라는 주장을 했다`면서 `지주회사에 대해서도 노조가 참여할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측은 관치금융은 없었다는 논리로 해명했으며 금융지주회사는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강제통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 논리에 따른 금융구조개혁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오전중에 끝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점심식사후에도 속개됐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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