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3개사 워크아웃 여신 ‘회수의문’ 분류 충격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25 16:05

은행 잠재부실 5조 육박...상반기 무더기 적자

금감원이 기존 워크아웃 기업들의 여신 건전성 분류를 대폭 강화해 은행권이 파장이 일고 있다. 금감원 안대로 할 경우 은행권 전체의 잠재부실은 이헌재 재경원장관이 밝힌 3조2000억원보다 크게 늘어 5조원 수준에 육박하는 것은 물론 선발 시중은행 지방은행 일부 후발은행 등이 무더기 적자를 내고 한빛은행조차 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하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

26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그동안 FLC제 도입에도 불구 대우계열사를 포함 86개의 워크아웃 기업들에 대해 2~20%의 충당금을 쌓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워크아웃기업중 3개사 여신을 추정손실로, 23개사 여신을 회수의문으로 분류했다.

5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하는 회수의문으로 분류된 워크아웃 기업중에는 고합 갑을 갑을방적 우방 진로 등 거액 여신업체가 상당수 끼어있다. 특히 고합과 갑을 갑을방적 여신의 회수의문 분류로 은행권 전체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충당금만 1조원을 넘는다.

이같은 여신분류안이 확정될 경우 한빛은행은 고합 갑을에서만 4000억원 정도의 추가 손실이 발생해 6월말 적자결산은 물론 BIS 자기자본비율도 8%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외환은행은 물론 선발 시중은행중 가장 건실하다는 조흥은행 조차 적자가 우려된다. 다만 두 은행은 BIS 자기자본비율은 8%이상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3개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금융당국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워크아웃기업의 여신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시장의 충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 주말까지도 고합 갑을 등에 대한 여신 건전성 분류를 최종 확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금융계는 금감원 방침대로 워크아웃여신에 대해서도 회수의문이나 추정손실로 분류하게 되면 앞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은 더 이상 할 수 없으며 이들을 퇴출시킬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장민영號 IBK기업은행, 中企 소유권 이전 로드맵 설계…세 부담 완화 지원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장민영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돕기 위해 가업승계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은 상속·증여세 부담을 고려한 소유권 이전 로드맵 설계다. 기업가치 평가와 지원제도 적용 가능성, 법인구조까지 사전에 점검해 승계 과정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방식이다.그 중심에는 IBK컨설팅센터의 무료 컨설팅 인프라가 있다. 센터는 세무·회계,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중소기업 경영 전반을 진단하고, 가업승계 영역에서는 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인력이 기업별 이전 방식과 세 부담 완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기업은행은 장기간 쌓아온 중소기업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승계 준비 단계의 진입장벽을 2 DQN주가 하락 방어·지속 상승···위기에 강한 금융지주는 [금융지주 밸류업 점검] 코스피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한 가운데 4대 금융지주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KB·신한·하나·우리금융 모두 밸류업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급락장 방어력과 이후 회복력, 외국인 매매 동향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분석 결과 주가 회복력과 상승률에서 우수한 기록을 보인 곳은 하나금융지주였고, 우리금융은 주가 방어력과 외국인 충성도가 돋보였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뛰어난 실적과 진취적인 밸류업 정책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업권 주도주로 인식되는 만큼 주가 방어력과 회복률 등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하나금융, 회복력 1위···실적·환원·밸류에이션 균형코스피가 급락했던 이달 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 지배구조 개선안 최종안 보고…7월 전 나올 것” [금감원장 월례 기자간담회] 수 개월째 군불은 뗐지만 좀처럼 실체가 나오지 않았던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선정 전 발표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 회장뿐 아니라 은행장 선임 절차까지 새 지배구조 기준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모범기준과 법률 개정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시점과 관련해 “정책부서에서의 최종안은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 숏리스트 작업이 7월 2~3일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전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지주 회장·은행장 선임절차 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