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2일 코스닥 벤처 및 일반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각 50개사(은행 등 금융업종 제외,지난 20일 종가 기준)를 대상으로 재무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이자보상비율과 당좌비율,유동비율 등 3개 재무안정성 지표에서 벤처기업이 모두 일반기업을 앞섰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경상이익+지급이자]/지급이자)의 경우,벤처기업은 5.9%로 일반기업(1.4%)을 크게 앞섰다.
또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당좌비율(당좌자산/유동부채)의 경우,벤처기업은 250%인 데 비해 일반기업은 101%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단기채무 변제에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얼마나 되는 지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도 벤처기업은 296%로 일반기업의 112%를 뛰어넘었다.
한편 조사대상 100개 기업 가운데 차입금이 전혀 없는 기업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벤처)와 LG홈쇼핑(일반),삼영열기(일반) 등 3개사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이자보상비율과 당좌비율이 높은 것은 공모와 유상증자 등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