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폰 개발업체인 위즈네트(대표 이윤봉)는 멀티미디어 단말기 업체인 시원테크(대표 김상국)와 차세대 인터넷 단말기 개발을 위한 제휴에 합의했다.
이번 제휴로 위즈네트는 TCP/IP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폰 단말기와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시원테크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말기 생산 및 인터넷 원격진료 단말기를 개발하게 된다.
위즈네트는 지난 98년 부산대학교 네트워크연구실과 공동으로 산학협동 모델로 설립된 R&D형 벤처기업으로 연구실이 가지고 있던 10여년간의 컴퓨터 통신관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하드웨어 TCP/IP 칩(i2Chip)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인터넷폰 단말기인 i2Phone-Simple의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시원테크는 세계 최소형, 최경량의 MP3 Player와 심장박동을 측정하여 인터넷으로 의사에게 Online 또는 Offline으로 전달해주는 단말기인 IMD(Internet Medical devices)를 개발했고 멀티미디어, LCD사업, Tele-Medicine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위즈네트 이윤봉 사장은 "위즈네트의 기술력과 시원테크의 디자인능력, 풍부한 현장경험은 제품의 성공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어 윈-윈의 결과를 얻기 희망한다"고 제휴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상국 사장은 "향후 전세계 10여개 합작 벤처회사를 설립하여 VoIP솔루션을 현지화함으로써 그 나라에 맞는 VoIP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