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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協 해외진출 본격화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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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0 14:02

관련업계 `국내 여건상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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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협회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일각에서는 국내 여건상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김영준)는 늦어도 올 하반기 안에 유럽, 이스라엘, 미국, 대만, 호주 벤처캐피털 등과 국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현재 외국캐피털업체들과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중 유럽과 대만 등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현재 이민주 부회장에게 해외 협약과 관련된 업무를 일임했다. 이민주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KOTRA)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해외시장에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정보에도 밝은 해외 소식통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향후 국제협약을 체결하게 되면 정기적인 정보공유, 정기간행지 발행, 시장조사나 투자설명회지원, 교육연수생 프로그램 등에 있어 활발한 교류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협회의 장광호 팀장은 "향후 외국 벤처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 정보 및 투자기법의 교류를 통해 시장원리에 입각한 벤처 지원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협회가 실질적인 국내 이익단체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에서 해외 진출을 한다면 국내 캐피털 업체들과의 정보공유 등에 있어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가 사실 국내 벤처캐피털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영향력 아래서 실제로 주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진출도 중요하지만 국내 벤처캐피털들간 상호 공조체제 구축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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