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메인 등록대행 전문업체 후이즈(대표 이청종)는 지난달 25일부터 국내 거주자의 일본도메인 등록과 일본내 법인 설립 패키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co.jp/ne.jp/or.jp’등 일본 현지 도메인 등록은 물론 법인설립등 일본 진출 절차가 훨씬 간단해졌다.
일본의 도메인 등록기관 제이피닉(JPNIC)의 규정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인(또는 1조직)당 1개의 도메인만 취득이 가능하며 ‘co.jp’ 로 끝나는 도메인은 일본에 등기를 필한 법인에 한해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도메인 매매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반드시 사업자 등기본이 있어야 등록신청이 가능하다.
이러한 도메인 등록규정 때문에 지금까지 홈페이지를 만들고 일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도메인 등록절차는 국내 과정과 비슷하다. 다만 환율차이로 인해 등록과 유지에 드는 비용이 국내 도메인보다 약 3~4배정도 비싸다.
법인설립 패키지서비스를 이용하면 후이즈 일본지사가 법인설립과 운영의 주체로서 합작회사 형태의 현지법인 설립을 지원한다. 임원선임 및 사무실 소재지도 후이즈가 결정한다. 상호는 고객이 임의로 정할 수 있다.
후이즈가 일본내 법인설립 패키지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드림위즈(대표 이찬진)가 최초로 이를 이용해 일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드림위즈는 서비스 이용료로 400만엔을 지불했다. 후이즈는 법인설립 패키지서비스가 해외진출이 활발한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의 일본 진출 발판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이즈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조직이나 개인 모두 도메인 한 개씩만 보유할 수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우리나라처럼 여러 개의 도메인을 보유할 수 있도록 될 것” 이라며 “일본 도메인 등록과 법인설립 패키지서비스가 후이즈의 또 다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