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동화재에 따르면 해동화재를 인수한 영국의 리젠트 퍼시픽 그룹이 1522만8000주에 대해 주당 6000원씩 증자키로 했다.
리젠트 그룹이 해동화재의 증자에 나선 것은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치인 100%에 미달, 경영개선이 불가피한데 따른 것으로 이번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치에 육박할 것으로 해동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해동화재로서는 이번 증자로 다소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금감원에 인가를 신청한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 신상품이 인가날 경우 손보업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동은 정기주총을 내달 23일경 개최할 예정인데, 주총이 한달가량 연기됨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대표이사 선임에 다소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명을 `리젠트화재`로 변경, 이미지 쇄신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