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0시9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10포인트 내린 655.56을 기록, 개장초의 급락세를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특히 은행주가 조흥.한빛.외환.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며 현대증권도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큰 폭의 폭락세를 보였던 현대그룹 주가도 현대건설이 하한가에서 벗어나는 등 낙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도 개장 직후 코스닥지수 120선이 붕괴되는 등 폭락 조짐을 보였다가 거래소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차츰 안정을 되찾아 지난 주말보다 1~2포인트 낮은 122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10시20분 현재까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매수 매도 호가 차이는 많이 좁혀진 상태다.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연 9.0%에 사자 주문이 있어 지난 주말에 연 8.95%였던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는 약보합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수요가 많아 오전 10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4원 가량 오른 1천14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시장의 불안심리가 남아있어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1천140원대에 들어서면서 추가 상승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