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현대그룹 계열의 총 24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현대건설주(우선주포함)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상선과 현대상사 등 많은 종목들이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현대주`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그룹 계열주는 개장초반 하한가 5개를 포함해 대폭락세를 보였던데 비해서는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좁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정공2우B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이익치회장의 진퇴문제가 현안인 현대증권도 오전 한때 하한가 근처까지 밀리다 가파른 회복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현대계열 주가의 약세는 전날 현대그룹의 자구책에 핵심계열사 매각이 빠진데다 책임경영진 문책 등이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현대파문을 조속히 매듭짓지 못할 경우 여타그룹으로 확산될 수있으며 특히 금융주에도 영향이 파급될 경우 주식시장의 위축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보면서 정부와 현대의 대응속도를 관건으로 지목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