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건설산업이 올들어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개별 건설업체의 영업실적은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부진할 전망`이라며 `자금력과 기술력, 높은 인지도를 모두 보유한 일부 대형업체들만이 지속적인 수익가치를 창출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LG건설, 현대산업개발이 대표적인 `부익부`에 해당하는 업체이며, 태영과 계룡건설은 재무구조가 우수한 업체라고 소개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의 심화로 올해말부터 건설업의 기능별 재편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부도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또 6월 남북정상회담의 건설업에 대한 영향에 언급, `향후 구체적인 대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투자계획이 진행되면 건설업체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따라서 자금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종목위주의 장기매수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