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기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회사의 투자패턴이 인터넷분야에서 벗어나 장비제조업 분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중기청이 창투사를 대상으로 제조업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할 예정인 자금이 1175억원에 이르고, 조합을 결성할 경우 약 4000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이 마련된다.
최근 벤처캐피털들은 이미 투자조합을 결성했거나 조합결성을 준비중이다.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투자대상처 탐색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존속기간 5년, 38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해 전기전자 장비분야의 투자처를 찾고 있다. 에이스벤처캐피탈은 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반도체장비 업체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여타 벤처캐피털사도 디지털 TV와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관련 부품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자부의 반도체와 자동차 통신기기 컴퓨터 석유화학 선박등 6대 주력 품목 육성정책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