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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실적 수반한 중소형주 약진

박용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0 16:11

광동제약 단일거래량 이틀째 1위

국내증시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재료와 실적을 위주한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하루였다.거래소는 미 뉴욕증시 하락과 지수옵션 만기에 따른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움추러 들어 약세에 그쳤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하락소식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안정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34포인트 떨어진 759.51로 마감됐다. 장초기 주도세력과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미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위축돼 장중 내내 무력감을 보였다. 장중 한때 일부 지수관련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며 760선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후속매기가 뒤따라주지 못해 되밀려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 9203만주와 1조 6466억원을 기록해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그치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철강, 제1금속산업, 의약, 음료, 운수장비, 보험, 기계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증권, 종금, 종이, 의복을 포함한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소폭 내림세에 머물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지수영향력이 높은 대형 공기업주들이 소폭 상승으로 지수 하락폭을 좁혀준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등이 하락해 상승 여력을 상쇄시켰다.

이날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중소형주들의 계속된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옥션과 나모인터랙티브의 코스닥 등록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따른 기대감속에 미래와 사람과 경인양행이 상한가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어 모았다.

그리고 에이즈치료 독점판매권과 관련한 광동제약과 저평가주로 꼽히는 충남방적 등 일부 중소형주들이 상한가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이중 광동제약은 무려 1907만주의 대량 거래로 이틀째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318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94개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미 나스닥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중소형주 위주로 개인이 장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형성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장중한때는 180선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경계성매물의 출회로 지수상승폭 확대에는 실패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4.54포인트 상승한 177.77로 마감됐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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