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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석 및 전망 정두선 팀장 (제일투신 주식운용3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08 09:54

1/4분기 실적호전株 상승 모멘텀 제공 기대

지난주 주식시장은 750포인트선을 회복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우량 종목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그동안의 낙폭을 줄이며 ‘제자리 찾기’ 작업이 진행된 한 주였다고 판단된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 압력 증대와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시장 급락의 시발탄이 되었던 현대투신 문제가 1조 7000억원대의 비상장 주식에 대한 담보 제공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감에 따라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데 따른 결과라고 생각된다.

금주는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데 있어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여전히 미국 시장의 움직임은 불안해 보이고 있는데다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일본의 경기 회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엔저 현상과 함께 유로화의 가치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 변수에 의한 상승 모멘텀의 제공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투신이라는 국내 변수에 의한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한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국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 모멘텀의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증시의 한단계 레벨업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국내 요인, 특히 기업의 실적 호전이라는 재료가 시장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투자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지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시가총액 기준 상위 기업들의 1/4 분기 경영 실적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이들 종목의 상승여부가 무엇보다 주목되고 있다.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동반상승을 이끌고 가기에는 아직 투자심리의 회복이 본격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레벨업 현상은 상승 종목의 압축이라는 제한적인 회복국면의 진행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들 종목의 실적호전에 따른 주가 레벨업의 성패 여부가 향후 장세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성장주와 가치주, 통신주를 비롯한 첨단주와 전통주라는 편나누기 보다는 1/4분기 경영 실적의 호전 요인과 호전 요인의 지속성 여부 등 보다 세밀한 투자 검토를 통해, 주가 상승의 판단 근거로 낙폭 과대가 아닌 실적 호전의 내용이 적용될 수 있을 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한 주라고 판단된다.

그동안 투자판단의 근거가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제품이나 개념에 입각한 투자였다면, 이제부터 주식시장은 경영 실적이라는 투자결과에 입각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의 경영실적에 입각한 투자패턴이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노리는 유일한 투자수단이라는 점에서 지금과 같이 시장 불안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투자전략이 아닐까 싶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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