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이버 自保시장 긴장감 돈다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02 09:27

해동 ‘치고나가기’에 중하위사 예의 주시

해동화재의 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 인가 신청으로 손보업계는 ‘폭풍전야’와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해동화재가 금감원으로부터 상품 인가만 받으면 바로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보험 영업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해동화재는 인가를 받는대로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하고 이달 말 예정돼 있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리젠트화재’로 사명을 변경, 기존의 해동화재 이미지에서 탈피할 계획이다. 또 기존 자보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M/S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상위사들은 가격 경쟁보다는 브랜드와 보상 등 서비스 수준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기존 영업조직이 중요하다는 생각 아래 공격적인 사이버 마케팅은 지양한다는 분위기다. 현재 삼성화재 인터넷 사이트 상에서 자동차보험의 즉시 가입이 가능한 상태지만, 해동과 같은 보험료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LG화재도 현재 인터넷상에서 자동차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 물론 기존 자동차보험과 보험료는 동일하다. 고객에게 편의성과 신속성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동양화재는 이달 초순쯤 사이버 마케팅을 위한 시스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전자서명 인증기관을 공인할 경우 바로 오픈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하위사들은 해동화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해동화재가 보험료를 인하해 M/S를 넓혀갈 경우 상위사보다는 볼륨이 비슷한 중하위사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해동화재의 전략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면 일부 중하위사들도 해동과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중하위사들에 비해 상위사들이 느긋한 이유는 인터넷 시장의 점유율이 오프라인과 전혀 다르게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체 진단에 기인한다. 단순히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회사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또 하나 해동화재가 먼저 싼 보험상품을 시판해 일정부분 시장을 선점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하위사들이 모두 해동과 똑같은 보험료를 적용할 경우 해동의 시장점유 속도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법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한국자동차보험과 같은 자보 전문보험회사가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할 경우 CM 시장은 혼전양상을 띨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한국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개발원과 LG화재 등에서 언더라이터와 보상 경력자를 스카우트 해오는 등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상위사들도 CM 전담 자회사 설립 등으로 가격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