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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 틈새시장 공략 나섰다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7 09:49

‘애견보험’ 예상외 호조...후속타 준비중

동양화재가 ‘애견보험’ 등 타사와 차별화 되는 상품개발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동양화재는 이달 하순부터 시판에 나선 ‘애견보험’이 애완동물 동호인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당초 예상 규모인 6억원을 초과하는 판매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양화재 본사와 홈페이지에는 애견보험에 가입하겠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판매 초기에 예상 규모의 절반인 3억원을 웃돌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보험료 수준이 29만원대로 다소 높아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이에 힘입어 동양화재는 5월 이후 시판을 목적으로 톡톡 튀는 보험상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가격 자유화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상품으로 접근하기 위한 것으로 애견보험과 같이 특정 계층을 상대로 하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현재 기획단계에 있는 틈새상품으로는 가칭 마약보험을 들 수 있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마약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주는 것인데, 모랄리스크가 큰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담보로 국한할 계획이다.

마약이나 약물 중독환자가 재활치료를 받을 때 드는 병원비 등 각종 비용을 담보하는 것과 여성이 마약복용으로 인해 기형아를 낳았을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상품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인가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을 담보하는 상품과 헌혈을 독려하기 위한 보험상품 등 독특하고 톡톡 튀는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 동양화재 관계자는 “타사와 똑같은 보험상품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틈새시장이 비록 규모는 작으나 보험을 필요로 하는 계층에 혜택을 주는 사회공익적인 측면도 있어 지속적으로 틈새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보험료 경쟁을 벌이기 보다는 ‘고객 마인드 쉐어 1위’를 목표로 고객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손보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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