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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리아 불량유가증권 1,500억 고객재산편입`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4 11:29

르네상스1호 등 2개 펀드 고객에 290억원 손실< 참여연대 >

참여연대는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펀드 대표 상품인 르네상스1호 및 나폴레옹 1호의 장부를 열람한 결과 1천5백60여억원의 불량 유가증권을 고객재산에 불법 편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조사 결과 이들 2개 펀드가 고객에 입힌 재산상의 손실은 290억원으로 나왔다.

또 현대투신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425개 펀드의 작년 7,8월중 일부 신탁재산명부를 확인한 결과 평균 15∼17%의 대우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고려대교수)은 24일 오전 금융감독위원회 기자실에서 바이코리아펀드 장부열람결과 드러난 이같은 내용의 현대투신운용 불법 자금운용실태를 발표했다.

장 교수는 바이코리아펀드의 대표상품인 르네상스 1호 및 나폴레옹 1호 펀드의 장부를 열람한 결과 각각 1천345억원과 217억원의 불법 유가증권을 고객 재산에 편입, 고객들에게 각각 223억원과 67억원의 재산상 손실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장 교수는 현대투신운용이 펀드자산의 5%까지 타 펀드의 수익증권을 매입할 수 있는 점을 악용, 계열사인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했던 부실채권을 한데모아 부실채권상각전용펀드(일명 배드펀드)를 조성한후 여기서 발행한 불량 수익증권을 바이코리아펀드에 고객 몰래 편입했다가 상각하는 수법을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가 급등했던 작년 6월과 7월 사이 주가가 급등하는 날을 골라 르네상스 1호에 360억원, 나폴레옹 1호에 120억원어치의 불량수익증권을 집중적으로 편입시킨후 하루 50%를 상각하는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떨어냄으로써 고객들에게 각각 180억원과 60억원의 손실을 줬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바이코리아펀드의 2개 펀드 장부 열람 결과 나타난 사례는 같은 시기에 설정된 다른 펀드에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객손실을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금감원이 작년 현대계열사 연계검사때 바이코리아펀드의 이같은 불법사실을 파악하고도 구체적인 내용을 쉬쉬하고 고객에 대한 보상명령을 하지않는 등 투자자보호임무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현대투신이 운용하고 있는 425개 펀드의 작년 7월 16일, 8월 10일 등 특정 4일의 신탁재산명부를 놓고 대우채권 편입실태를 분석한 결과 일자별로 평균 15-17%의 대우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중기우대 H-1펀드의 경우 작년 8월16일 현대 대우채권편입비율이 93%에 이르렀다.

참여연대는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의 장부도 빠른 시일내에 열람, 펀드운용실태를 파헤치기로 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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