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포스텍기술투자는 지난 1차펀딩시 25만달러를 출자한데 이어 이번 2차 펀딩에는 직접투자 25만달러와 투자조합에서 75만달러 등 총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현대기술투자가 100만달러, KTIC가 100만달러, 고합펀드(ExBridge)에서 30만달러, 인텍창투에서 50만달러의 자금이 납입된 상태이며 리젠트그룹도 본사차원에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애고에 위치한 바이오셉트사가 개발하는 DNA칩의 경우 제조기술이 독자적이고 이 분야 선두업체인 Affymertrix사의 공정에 비해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이 강점이다.
또한 칩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폴리머는 칩에 집적된 검색용 DNA와 검사하려는 DNA간에 3차원상에서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
DNA상호간에는 새끼줄이 꼬이는 형태로 결합하기 때문에 검색용 DNA가 평면상에 놓여있는 것보다 3차원상에서 결합이 훨씬 용이하다는 것.
한편 바이오셉트는 비교적 산업적 연관성이 높은 반도체사업부문에서 모토롤라와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고 Windamere사와 Gevitech사 등 외국 투자기관들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DNA칩은 유전자검색용 DNA를 유리와 같은 고형체에 고밀도로 집적한 것으로 유전병의 진단, 범죄용의자 확인, 장기이식 가능여부에 대한 조사 등 활용범위가 넓어 2010년에는 시장규모를 약 15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