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3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1768세대 268억원에서 올해는 3410세대 1054억원으로 늘었다. 대출 세대는 2배 증가한 반면 대출 금액은 4배 이상 늘어 구입주택 규모가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전세자금도 같은 기간 1966세대 191억원에서 6935세대 1074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평화은행의 생활안정 자금 대출은 지난해 2월말 1374건 56억원에서 올 같은 기간에는 1500건 6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평화은행은 서민층 생활이 안정되면서 관혼상제등에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실직자 대출의 경우 지난해 1만2379건 834억원에서 올 2월말 1만2000건 81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에 따라 실직자들의 취업이 증가하면서 대출금 상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녀 학자금 대출도 소폭 증가세를 보여 올 2월말까지 19억원의 증가분을 나타냈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서민대출의 경우 기본적인 생계유지 목적보다는 결혼 부조금 등 경조사비용을 위한 대출 비중이 크다”며 “서민층의 생활이 안정되면서 주택구입 및 생활안정대출 규모가 점차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