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면 지난해 10월 미국의 릴라이언스사가 국내에 지사형태로 진출, 영업을 개시한지 6개월만에 철수한 이후 4번째 외국 손보사가 다시 탄생하는 것이다.
로얄앤썬얼라이언스보험사 외에도 해외 유수의 재보험사 등이 추가로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손보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로얄앤썬얼라이언스사는 보험과 펀드 운용 전문의 금융서비스 그룹으로 세계 상위 10위권의 보험사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에서는 일반보험 시장점유율이 16%인 최대의 보험사이다. 대부분 일반보험 상품을 취급해 오고 있어 국내에서도 기업보험 등 일반보험 위주로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에서 생명보험료 수입이 80% 증가한 3억9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반보험료는 12억달러로 21%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손보업계의 경우 생보업계와는 달리 외국사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이 손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비해 외국사들은 일반보험 위주로 영업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얄앤썬얼라이언스보험사도 치밀한 계획하에 영업을 전개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