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내의업계 선두주자 좋은 사람들은 3일 지난해 매출액이 697억원으로 전년의 521억원에 비해 33.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만2천158%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기 개그맨 주병진씨가 지난 93년 5월에 설립한 좋은 사람들은 주 사장이 4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생인 주병학씨와 안영모씨가 각각 5%씩 등 관계인 3명이 모두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은 지난 97년 1천1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외환위기를 맞아 경쟁사의 덤핑 공략에 밀려 98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54% 나 떨어진 52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쌍방울과 태창, 거평패션 등 대형 경쟁업체들의 부도로 반사 이익을 얻은 데다 미개척 시장인 노장년층 상품과 여성 란제리 시장에 본격 입성하면서 수익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
좋은 사람들은 특히 오는 4일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한 개그 및 풍자 전문 인터넷 방송 자회사 프랑켄슈타인을 개국할 예정이며 내년 초 이 방송국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빛증권 김희진 애널리스트는 `좋은 사람들은 지난달 13일 8천800원을 장중 고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4일 개국하는 인터넷 방송국의 호응도가 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