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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투자은행 3분기 순익 감소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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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03 09:17

자산관리공사 이달말 매각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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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는 3일 4월말 판매되는 특별채권 담보 원화표시 ABS부터 판매 대상을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일반인 대상 판매로 부실채권중 특별채권, 특히 소규모 기업의 특별채권을 조기 처분하여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의 입장에서 특별채권은 조속한 처리와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였다. 현재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별채권은 총 50조9000억원의 부실채권중 27조원으로 55%가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특별채권 장기보유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현안으로 등장했다.

환매특약조건부 특별채권이기 때문에 매각에 따른 수익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높은 매입원가를 고려하여 적정 수준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처리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대출금이 적은 소규모 기업의 경우는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됐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기 처분 방법은 국제입찰인데 국제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면 낮은 가격이 형성되어 수익성이 떨어진다.

외국 투자자들은 국가 부도위험, 환위험등의 위험요소를 감안, 매입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을 헐값에 외국에 팔아넘긴다는 국부 유출 논란도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이런 점을 감안, 자산관리공사는 일반개인들에 대한 ABS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

한편 이번 판매는 수익성면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총 4회에 걸쳐 1조1680억원의 ABS를 발행한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ABS는 동일신용등급 및 동일 만기를 가진 다른 채권의 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로 발행된다.

자산관리공사는 지금까지 6개 내외 기업의 대출금으로 3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기 때문에 채권의 규모가 커 일반인 구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4월말 발행분부터 40개 이상의 소규모기업 대출금으로 3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하여 일반 개인고객의 투자를 유인한다.

자산관리공사는 4월 ABS 발행시 20억원어치를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 반응을 살핀 뒤 총 발행규모의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사는 올 총 7회에 걸쳐 2조1000천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일반인 대상 판매 규모는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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